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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정리하면 ‘기업의 설비투자 증가 → 생산 증가 → 과잉생산 → 기
업 설비투자 감소’로 이어지는 경기순환을 말합니다.

주글라 파동은 기업의 설비투자가 7~11년 사이에 주기적으로 이뤄진다

는 점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주글라 파동을 흔히 설비투자순환이
라고도 부릅니다.

쿠즈네츠 파동(Kuznets Cycles)도 있습니다. 미국 경제학자 사이먼 스미스
쿠즈네츠는 한 나라의 경제성장률이 평균 15~25년을 주기로 순환한다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인구 증가와 건축물 수명을 토대로 이른바 건축순환주
기론을 제시했습니다. 쿠즈네츠는 집 가격과 임대료가 크게 오르는 등 부동

산 수요가 늘면 새로운 집이 등장하고, 다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뤄 집

가격 오름세가 잠잠해지면 건축 수요도 진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낙후지역에 대한 도시화가 이뤄지면 기존

의 노후화된 건물을 새로 바꾸려는 수요가 늘어나 건축 붐이 또다시 일어난

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쿠즈네츠 파동을 흔히 건설순환이라
고 부릅니다. 건설투자의 주기를 토대로 한 쿠즈네츠 파동은 결국 15~25년

에 이르는 장기 순환을 잘 보여줍니다.

경제 기초체력 쌓기 | 023

경제사전4교.indb 23 2021. 12. 13. 오후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