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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게 볼수록 감정은 건강해진다

                 행동이 무책임해질수록 죄책감, 불안감, 수치심의 감정이 커

              진다. 그러면 자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힘을 키운다. 관점의
              폭이 좁아지니 우리는 세상을 보기보다는 자신을 보는 데 집중

              한다. 그래서 점점 더 예민해지고 불안정해진다. 내면의 힘을 잃

              어 고통에 대한 두려움과 게으름을 극복하기가 더 어렵다.

                 이제 자아가 우리를 보호하는 일에 나선다. 비난의 화살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된다. ‘난 잘못이 없어. 그렇다면 당신에게
              잘못이 있는 거 아니겠어?’, ‘세상은 불공평해!’, ‘사람들이 나를

              가만두질 않아!’ 이렇게 말이다. 내 마음속의 나를 상처 없이 지

              키려면 주변의 세상을 왜곡하는 수밖에 없다. 이럴수록 현실 삶

              에 적응하기가 힘들다.

                 주변 세계를 보고,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능력인 분별력을 잃
              었다는 것은 관점의 상실을 의미한다. 명확한 이해가 결여될수

              록, 자아가 우리를 장악할수록 감정은 동요하며 불안정해진다.




                 •  책임감 있는(영혼 지향적) 선택 → 자존감 향상 → 자아 축소 → 관

                    점 확대 → 왜곡되지 않은 현실 → 진실을 보고 받아들임(어렵고 고
                    통스러울 때조차)=긍정적인 감정 상태 →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함






              20                                    Ⅰ부  나는 진짜로 왜 화가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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