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어찌 다들 잘 지내셨습니까?
내 이름은 카이도, 〈천옥원〉이라는 놀이공원을 운영
하고 있습죠.
〈천옥원〉은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놀이공원이 아닙
니다. 이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누구든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두려움에 온몸이 벌벌 떨려 오지요. 희망과 절망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곳, 그곳이 바로 〈천옥원〉입니다.
물론 놀이공원을 그렇게 유지하려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이 필요합지요.
더 재미있게! 더 무섭게!
암요, 암요. 사장인 나는 오늘도 그 소망을 이루기 위
프롤로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