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사건들이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도 전쟁사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자동차, 비행기, 로켓 등을 만들 때 쓰이는
기술도 처음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

19세기 말에 등장한 현대과학은 이전 시대 과학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기존 지식이 산산이 부서지고

새로운 지식이 창조되었지요. 더 이상 쪼개지지 않는 입자라고
여겨졌던 원자가 쪼개지는가 하면 뉴턴의 고전역학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상대성이론 theory of relativity과 양자역학이

등장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과학자들을 헷갈리게 한 빛의
정체가 입자성과 파동성을 동시에 갖는 기묘한 존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지요. 생물학에서는 생명체의 기본 원리를

발견했고 천문학에서는 빅뱅 이론을 통해 우주의 비밀에 한발짝
다가갔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 중 한 명인

아인슈타인이 광양자설 light quantum theory과 상대성이론이라는
위대한 연구 업적을 남겼습니다. 현대물리학의 또 다른 축인
양자역학은 막스 플랑크 Max Planck (1858년~1947년), 루이

빅토르 드브로이 Louis Victor de Broglie (1892년~1987년), 닐스
보어 Niels Bohr (1885년~1962년),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Werner
Heisenberg (1901년~1976년) 등 물리학 교과서에 길이 남을 대단한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