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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다시 찾아와 주셨군요. 이곳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설을 만들어 왔던 보석들
                          이 쉬고 있는 곳 〈마석관〉이랍니다.

                             저는 이곳의 주인으로서 두루두루 세

                          상을 누비며 보석들을 찾아다닙니다. 사
                          람의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주인을 잃어

                          슬퍼하고 아파하는 보석들에게 부탁을 하
                          지요. 꼭 〈마석관〉으로 와 주십사 하고요.

                             그렇다고 늘 일이 술술 풀리는 건 아닙
                          니다.

                             온갖 이유를 대며 〈마석관〉에 오기를

                          거부하는 보석들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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