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다시 찾아와 주셨군요. 이곳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설을 만들어 왔던 보석들 이 쉬고 있는 곳 〈마석관〉이랍니다. 저는 이곳의 주인으로서 두루두루 세 상을 누비며 보석들을 찾아다닙니다. 사 람의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주인을 잃어 슬퍼하고 아파하는 보석들에게 부탁을 하 지요. 꼭 〈마석관〉으로 와 주십사 하고요. 그렇다고 늘 일이 술술 풀리는 건 아닙 니다. 온갖 이유를 대며 〈마석관〉에 오기를 거부하는 보석들도 있으니까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