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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점도 알게 된다. 바로 문장의 끝부분을 읽을 때 문
            장의 첫 부분을 까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중매체 강연자나 자기계발 강사가 옷을 어떻게 입든 그

            들 모두가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답을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철학의 대가들이야말로 좋은 삶에 관
            해 통렬하면서도 시대를 뛰어넘는 적절한 해답을 내놓았다.

            단어의 뜻이나 시시콜콜 따지는 난해한 철학적 분석 더미나

            뻔한 대중적 슬로건에 이들이 묻혀버린다면 정말로 안타까
            운 일이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해 지금껏 수집한

            짧은 철학 격언들을 각 문구에 개인적 주석을 덧붙여 내놓기

            로 했다. 달아놓은 주석이 철학 격언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도
            한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명언집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기로 결심한 순간, 격언들

            을 어떻게 배열할지 고민했다. 단순히 적어넣은 시간 순서대
            로 배열하자니 뭔가 제멋대로인 것 같았다. 행복하고 즐거운
            삶, 의미 있거나 의미 없는 삶, 영적인 삶, 선하고 정당한 삶

            같은 범주를 만들어 배열하자니 여기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

            는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결국 나 자신과의 연관성을 기준
            으로 배열하기로 했다. 나의 관심이 어떻게(때로는 뜬금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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