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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없었던 이 작업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다고 생각

               하니 무척 설렙니다.



                   ‘나와의 워크숍’을 시작하려 하는 여러분께 미리 당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내 일을 돌아보는 작업이 처음인 분

               은 하면서 만족스럽지 않은 기분을 느낄 수도 있어요. 너무

               괴롭고, 이 작업을 잘해내지 못하는 스스로가 답답하게 느
               껴질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 책에 수록한 툴키트를 활용해 몇 년 동안 다

               양한 사람들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중에서는
               처음 해보는 생각때문에 힘들고 버거워 몸까지 아파오고,

               워크숍을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분도 있었어요. 그 경

               험이 너무 속상해서 툴키트를 보이지 않게 접어 파일에 끼

               워두었다고 해요. 몇 년이 흐르고, 그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
               누던 중 종이를 같이 펼쳐 보았어요. 떠오르는 생각을 두서

               없이 끄적인 흔적들이 곳곳에 보였죠. 문장마다 물음표도

               많이 붙어 있었고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금 하고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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