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뒷골목에 호젓이 자리 잡은 작은
과자 가게 〈전천당〉.
한동안 가게 문을 닫았던 〈전천당〉에 주인 베니코가
돌아왔다. 그러나 베니코의 표정은 어두웠다. 반가워하
며 마중을 나온 작은 금색 마네키네코들에게 베니코는
“금방 다시 나가 봐야 하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연구소인지 뭔지를 찾아내
야겠습니다. 우리 가게의 장사를 방해하는 괘씸한 짓들
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여러분이
꼭 해 줬으면 하는 일이 있는데 도와주시겠습니까?”
“냐아아!”
프롤로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