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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를 작성하는 법,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법, 내용을

           전개해가는 법, 복선을 배치하는 법, 아름다운 결말을 내는
           법 등. 이런 작법서를 몇 권 읽다 보면 어느 정도 ‘감’이 생깁

           니다. 당장 한글 프로그램을 열어 글을 써 내려가도 될 것 같
           은 자신감이 생기지요. 저 역시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하지

           만 현실은 이론과 달랐습니다. 특히 웹소설의 경우는 더 그
           랬고요. 많은 사람이 웹소설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도전

           한다고 해도 얼마 안 가 뒷걸음질을 치곤 합니다. 어디서부
           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감

           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웹소설은 웹소설만의 특징과 작법, 연재 방식이 있습니

           다. 일반적인 소설과는 조금 다르지요. 웹소설만이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를 잘 파악해야만 웹소설 연재를 할 수 있고,

           또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포
           인트를 상세히 설명한 책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부터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웹소설 쓰기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만 쉬

           운 일도 아닙니다. 웹소설은 작가의 ‘라이팅 니즈             writing needs ’
           를 충족시키는 게 아닌, 독자의 ‘리딩 니즈           reading needs ’를 충

           족시켜야 하는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독자가 원하는 게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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