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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첫 시도에서 학생을 구해냈는데도 결국은 그를 끝까

             지 지키지 못한 학교의 매뉴얼 부재를 지적한 기사였습니다. 기
             사에는 어차피 죽을 사람은 말리지 못한다는 댓글들이 달렸습

             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한 현실은 다릅니다. 죽음밖에 떠올리

             지 못했던 사람이라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
             강한 모습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자신이

             절대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커다란 착각
             이었다고 말합니다. 진부한 말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마음을 조

             금만 다르게 먹어도 가능한 일입니다. 혹시 마음먹기가 힘들 것

             같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길 바랍니다.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이 아직은 인생의 한 경유지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

             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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