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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시 채소를 싫어하는 친구가 있나요? 고기나 과자만 좋아하는 친구는요?

또는 아이의 편식 때문에 밥을 먹을 때마다 전쟁을 치르는 부모님이 있
지는 않나요?

우리나라는 옛날보다 먹을거리가 풍부해지고 영양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늘어
났어요. 마트에 가기만 하면 먹고 싶은 것들을 거의 모두 살 수 있지요. 다양한

식재료와 섭취 방법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면서 건강식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

어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현대인은 오히려 건강한 식생활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포화 지방의 섭취 증가와 과일, 채소의 섭취 감소로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등 생활 습관병이 크게 늘었지요. 어린이들의 편식이 심각

한 수준에 이른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일수록 올바른 영양 교육을 받고 건강
한 식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왜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

해야 하는지, 음식과 우리 몸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을 이

해하고 좋은 식습관을 갖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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