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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의료비를 위해 나라에서 알아서 가져가신다고 보면 된다. 어떻게? ‘원천
징수’로. 4대 보험 형제들의 이름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장기요양
보험이다.
1 | 국민연금 - 월급의 4.5%
4대 보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연금. 2022년 기준으로 월급
에서 9%를 공제한다. 다행히 9% 중 반은 내가 내고, 나머지 반은 사업주가
낸다. 월급을 받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사장님이 내가 내야 할 금액의 절
반을 부담해주신다. 고통 분담해주시는 사장님 땡큐.
2 | 건강보험 - 월급의 3.495%
건강보험은 당신이 아플 때 당신의 병원비를 위로해주는 형제, 친구 같
은 존재다. 2022년 1월부터 당신의 월급에서 6.99%를 내야 하지만, 이번에
도 우리의 자비로우신 사장님이 그 절반을 내주신다. 월급의 3.495%만 내면
건강보험공단이 우리의 병원비, 주삿값, 약값을 도와준다. 월급이 300만원
이면 대략 10만원 내외이니, 그냥 좋은 친구와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매월 식
사 한 번 멋지게 하는 셈 치자. 참고로 건강보험은 매년 조금씩 오르고 있다.
3 | 고용보험 - 월급의 0.8%
급작스럽게 실업했을 때 당신을 도와줄 친구다. 월급의 0.8%로서 1%도
안 되는 금액이니 아깝게 생각할 것 없다. 혹시 이번에도 사장님이? 그렇다.
내가 내는 만큼 사장님도 내 월급의 0.8%를 부담해주신다.
28 | 준비 마당
월급쟁이_책.indb 28 2022. 1. 21. 오후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