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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어차피 팔기도 힘드니 증여용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A    “예전에는 오피스, 상가가 최고였지만,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공
                                         유오피스, 재택근무, 온라인쇼핑이 확대되기 때문에 10년 후면 임

                                         차인이 있을지 걱정돼요.”(미래 수익률 하락 가능성)


                                    사람들이 빌딩 주인이 되길 원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꼬마빌딩을

                                    사려면 적어도 20억원, 웬만큼 큰 빌딩을 사려면 수백억원이 듭니

                                    다. 빌딩 매입은 그 큰 재산을 상대적으로 안정되게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인 것이죠. 땅의 가격은 대개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상승하고,
                                    사업보다는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저도 한때는 돈을 벌면 당연히 빌딩을 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부
                                    동산 자산운용사에 근무하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부자가 됐을 때 우리가 살 수 있는 빌딩의 종류로는 오피스, 다주택,
                                    상가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아주 좋은 입지가 아니면

                                    빌딩 가격이 잘 오르지 않고 임대관리도 힘이 듭니다. 즉, ‘부익부 빈
                                    익빈’이 되기 쉽죠. 광화문의 파이낸스센터와 같이 좋은 빌딩도 임대

                                    관리가 쉽지 않은데, 하물며 일반 빌딩의 임대관리는 어떻겠습니까?
                                    힘들게 돈을 벌어 남들이 원하는 빌딩주가 되더라도 고민은 생각보

                                    다 많습니다. 빌딩관리도 힘들고, 빌딩 가격이 하락할 때도 있습니
                                    다. 또 옛날과 달리 전통적인 오피스, 상가 등의 미래 전망도 불투명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려면 입지가 좋은 빌딩을 사야 하고, 국내
                                    가 아닌 해외에도 빌딩이 있어야 하고, 가급적 원할 때 사고팔 수 있

                                    을 정도의 유동성이 있어야 하고, 오피스, 리테일(소매 판매점) 외에도
                                    다양한 섹터(병원 빌딩, 연구시설 빌딩, 도심에 있는 좋은 위치의 고급 임대아파트

                                    등)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뿐 아니라 전문 관리인이 이 빌딩
                                    의 비용, 임대 상황 등 전반적인 관리를 맡아주면 금상첨화겠지요.










         022  리츠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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