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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예・적금도 돈을 모으는 수단이 아니라 이자로 돈을 불릴 수
                  있듯 주식, 펀드, 채권, 부동산 등 모든 게 투자처였다. 그리고 이

                  를 통해 돈을 불리려면 종잣돈이 필요하다.

                    직장 생활을 15년이나 하면서 해마다 월급 인상률 1~2%에는
                  예민하게 굴었어도, 정작 종잣돈이라는 개념은 내 머릿속에 전혀

                  없었다. 돈에 대해 이렇게까지 백지상태였다니, 나 자신이 한없
                  이 부끄러워졌다. 다행히 경제서를 통해 더 큰 자산을 만들기 위

                  해서는 종잣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 종
                  잣돈을 얼마나 불려서, 얼마로 만들지 세세한 목표를 세워야 한

                  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러려면 다시 우리 집 재정 상태를 살펴봐

                  야 했다. 1년에 얼마나 모을 수 있을지, 그 돈으로 어떻게 불릴지,
                  그래서 최종 목표는 얼마인지. 그 첫 번째 단계는 우리 집 자산 파

                  악이었다.






                  자산 파악을 위해

                  대차대조표 만들기


                  자산 파악이 뭐 그리 어렵나 생각하겠지만 ‘부동산과 예・적금뿐

                  아니라 보험, 자동차 등을 포함해 전체 자산이 정확히 얼마나 돼

                  요?’라고 물으면 정확한 수치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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