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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야 하는 목적지는?

일의 절차에 대해 생각하기에 앞서 ‘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CHAPTER 1 │목적지부터 정하자

생각해 보자. 일을 분해하면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목적지 정하기

2 목적지까지 가는 지도 그리기

3 목적지까지 걷기

보통은 3 의 ‘목적지까지 걷기’가 일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필요한 최적의 순서를 절차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이유의 대부분은 애초에

1 이나 2 를 제대로 하지 않고 넘어갔을 때 일어난다.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걷기 시작하는 것은 느

닷없이 등산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산을 오르던 도중에야

‘앗, 무슨 산을 오르려던 거였지?’라는 어처구니없는 자각을

하게 된다면 곤란하지 않을까. ‘한참을 걷다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다른 산을 오르고 있더라’하는 것은 그야말로 바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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