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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은 앞으로 수천 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는 그런

방대한 주제를 다루겠다고 나섰지만, 전문가들조차도 예측

능력이 형편없었다는 점을 새삼 염두에 두어야 했다. 그러나

나는 후회하지 않으련다. 장기적인 과학적·세계적 추세에
관한 담론이 대중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일어나야 하며, 그 일

을 장려하는 일 자체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제들은 2010년 BBC 리스 강연을 비롯하여 다

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하면서 발전되고 다듬어진 것들이
다. 나의 강연 내용과 주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준 청

중과 독자들께 감사드린다. 또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친

구들과 동료들이 직간접적으로 조언해준 데 대해서도 깊이 감

사한다. 파르타 다스굽타, 스투 펠드먼, 이언 골든, 데미스 허
사비스, 휴 헌트, 찰리 케널, 데이비드 킹, 숀 에이거티, 캐서린

로즈, 리처드 로버츠, 에릭 슈밋, 율리우스 바이츠도르퍼 같은

분들이다.

이 책을 쓰라고 열정적으로 설득하고, 쓰는 동안 조언을
아끼지 않은 프린스턴대학교의 잉그리드 네를리히에게 특별

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원고를 정리한 다운 홀과 줄리 쇼번,

들어가는 말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