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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어른이자 제사도 지내고, 아픈 사람도 고쳐주고, 예언도 하며 모
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 해결사였다.

샤머니즘, 애니미즘, 토테미즘,
이런 게 다 뭘까?

원시종교에는 크게 샤머니즘과 애니미즘, 토테미즘 등이 있다. 샤머니
즘 (shamanism) 은 초자연적인 존재인 영혼과 직접 소통하는 것으로,
무당 (巫堂) 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샤먼 (shaman) ’은 본래
러시아에서 종교적인 방법으로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제사를 지내는

사람을 말하는데, 보통 세습이 되거나 부족 내에서 선택되었다.
애니미즘 (animism) 은 정령 숭배 사상으로, 무생물에도 영혼이 있
다고 믿고 태양이나 물, 바위 등을 숭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장승이
나 서낭당도 애니미즘의 한 형태다. 또 토테미즘 (totemism) 은 부족의
기원을 호랑이나 곰, 독수리, 떡갈나무 등 특정한 동물이나 식물에서
찾고, 이를 상징으로 삼아 숭배하는 것으로, 호랑이와 곰이 등장하는
우리의 고조선 건국신화를 떠올려보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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