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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유럽
                 대표적인 왕조                             가기 전에
                                                     알고 가면
                                                    더 보인다!
                 베르사유, 쇤부른, 버킹엄 등 여행을 하다 보면
                 각국의 대표 궁전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
                 게 화려하고 멋진 장소를 돌아보다 보면 이곳에
                 서 살았던 왕족들의 삶과 당시의 모습이 매우 궁
                 금해지기도 한다. 복잡하게 흘러간 유럽의 역사
                 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각국의 대표적인 왕조
                                            European Royals
                 를 알아보자.







                 튜터 왕가 House of Tudor               영국 튜터 왕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헨리 8세와 엘리자베스 1세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속한 튜터 왕조의 이야기는  영화와 드라마
                 의 단골 소재로 등장할 정도로 매우 흥미롭다.
                 1485년부터 1603년까지 5대에 걸친 왕조며 세계사
                 시간에 배우게 되는 ‘절대 왕조’의 대표적인 집안이
                 다. 장미 전쟁을 마친 헨리 7세가 왕권을 강화한 후,
                 그의 아들 헨리 8세는 첫 번째 왕비였던 캐서린과의
                 이혼을 반대한 로마 교황청과 결별한 후 영국 국교
                 를 수립하기에 이른다. 그는 ‘천일의 앤’으로 알려진
                 앤 불린과의 세기의 스캔들로도 유명하며 일생 동
                 안 총 6명의 왕비와 차례로 결혼했다. 헨리 8세와 앤
                 불린 사이에서 태어난 엘리자베스 1세는 국교회를
                 확립하고 스페인 무적함대를 무찌르면서 절대주의
                 왕권의 전성기를 이룩한다.

                 하노버 왕가 House of Hanover
                 1714년부터 1901년까지 이어진 영국의 왕조로 독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독일 출신의 왕조 이름을
                 일 출신인 조지 1세가 처음이며 ‘국왕은 군림하되       버리고 윈저 왕조로 개칭해 현재에 이른다. 우리가
                 통치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이 확립된 시기다. 이때       알고 있는 현재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그 일가
                 부터 영국의 의회정치와 내각책임제가 성립되었다.        또한 윈저 가문이다.
                 왕조의 전성기는 영국의 전성기였기도 했던 빅토리
                 아 여왕 시대다. 하지만 그녀는 혈우병을 앓았고, 이     부르봉 왕가 Maison de Bourbon
                 후 자손들이 전  유럽의 왕실에 혈우병을 퍼뜨리기       원래 작은 지방의 영주 가문이었지만 1589~1792
                 도 했다.                             년, 1814년~1830년에 걸쳐 프랑스의 왕정을 이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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