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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의 연대를 부르짖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싹튼다. 국수주의
자들은 무질서를 낳고 개인과 국가의 주권을 침해한다고 간주
되는 세력과 당당히 맞서겠다고 약속한다. ‘그들’을 멀찌감치
떨어트려 놓기 위해 튼튼한 장벽을 쌓겠다고 맹세한다.
2017~2018년에 미국과 전 세계의 경제 상황은 많이 호전됐
지만 ‘우리 대 그들’의 전투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
는 모든 국가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다. 다음 장에서 보게 될 테
지만 이것은 유럽과 미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분쟁의
불길은 전 세계로 뻗쳐 나갈 준비를 이미 마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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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승자와 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