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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친구관계와 배신의 결과를 이해하는 일이 중요
하다는 것을 알기 위해 살인이나 난동 사건까지 들먹일 필요는
없다. 지난 30년 동안 친구관계와 친구관계 패턴에 대해 연구하

면서 나는 친구가 자신의 애인을 유혹해 배신을 당한 여러 사람
들을 인터뷰했다. 배신 때문에 친구관계가 종말을 맞고, 중요한
업무가 무산된 사람들도 있었다. 인터뷰 중에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공유한 기밀 정보를 퍼뜨려 사회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만든 친구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친구관계에 대한
연구 도중에 인터뷰를 통해 관찰하고 들었던 배신의 사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내 절친은 내가 관심을 가진 모든 여자들에게 이성으로 접
근했다. (24세의 미혼 남성)
• 그녀는 내 남자 친구와 관계를 가졌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남자를 ‘공유’해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려 했다. (37세의 이
혼 여성)

•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던 한 친구가 우리의 상사에게 가서
우리가 함께 작업하거나 내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던 일에
대해 자신이 그 일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떠벌였다. (2차례의

이혼 경력을 가진 55세 여성)
• 친한 친구가 내가 결혼한 것을 시샘한다. (44세의 기혼 여성)
•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친한 친구가 아무 이유 없이 내게

신체적인 공격을 가했다. (23세의 기혼 여성)
• 직장 내의 한 친구가 회사에서 나에 대한 헛소문을 퍼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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