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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관계에 대한 책들도 많이 등장했다.
그것은 우정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연구자들
이 일화나 사례, 그리고 역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들은 정량
적(혹은 정성적) 연구를 기반으로 친구관계의 혜택을 극찬했
다. 이들은 단 한 명일지라도 친구가 있다는 사실과 수명 연장,
더 나은 정신 건강과 유방암이나 심장마비로부터의 생존율 증
가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았다. 1
그렇다면 《몇 명쯤 안 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와 같은 책
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들어 사람들은 친구관계가 얼
마나 중요한지 이야기를 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부정적인
친구관계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개념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다.
스스로가 그런 부정적 관계에 처해 있지는 않은지 그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해가 되는 친구를 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토론의 장이 필요하다. 더욱이 당신이 가진 친구관계의 질이 당 시작하는 글 : 관계가 등을 돌릴 때
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늘 낮다면 단순한 미봉책으로 상황을 바
꾸는 것은 결국 장기적인 실패로 이어진다. 삶에서 부정적인 친
구관계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만 한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나
형제 관계를 돌아보고 그 뿌리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복잡한 친구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과 희망을 주
며, 왜 부정적인 친구관계를 맺게 되는지 파악하게 해준다. 동시
에 긍정적인 친구관계를 찾고 키워나가 삶 전체의 방향을 바꾸
는 방법을 조언한다. 긍정적인 친구관계를 맺는 것—그것은 새
로운 친구들을 찾거나, 단순히 이전 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은 사회생활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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