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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로 프랑수아즈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상

                   큼한 미소의 그녀. 그녀는 케이터링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회
                   사나 가정집에 출장 요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전통적인 프

                   랑스 요리에 머물지 않고 세계 각국의 요리를 접목한 퓨전 메뉴

                   로 호평을 얻고 있다. 요리뿐만 아니라 그날의 인테리어와 테이
                   블 세팅, 와인 선별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파티 진행 감각이 남

                   달라 잡지에도 소개될 정도로 인기다. 해마다 사업이 번창하여

                   지금은 아들도 어시스트 일을 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프랑수아즈는 이 일에 대해 창업이라는 거창한 생각이 없었
                   고 그저 생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한다. 역

                   시 살다보면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법이다. 그

                   녀를 처음 알게 된 것도 친구 집에서 열린 홈 파티에서였다. 유자
                   와 된장 같은 재료를 절묘하게 활용한 요리가 입맛을 사로잡았

                   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이 일을 하기 전 그녀는 사업가 남편과 에펠탑이 내다보이는
                   아파트에서 살았다. 남편의 번창하는 사업 덕분에 경제적으로

                   풍족하여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지냈던 프랑수아즈. 남들 눈에는

                   부러운 인생이자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본인은 그 무렵 매우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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