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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사슴벌레의 한살이

두 수컷의 결투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서였나 봐요. 승리를

거둔 수컷이 나무즙을 먹고 있던 암컷에게 다가가 짝짓기를 시

작해요.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나무즙이나 과일즙 등 영양가 많은 먹

이를 먹고 또 먹어요. 튼튼하고 건강한 알을 낳기 위해서지요.

알 낳을 때가 되자 암컷은 썩은 나무를 찾아다녀요. 애벌레가

썩은 나무를 먹고 살거든요.

암컷이 썩은 갈참나무로 붕 날아왔어요. 그러고는 배 꽁무니

를 나무 틈에 꽂고 알을 낳아요.

시간이 흘러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우윳빛 색깔에 머리는

큰 편이고, 다리는 짤막해요. 썩은 나무 안에 꼭꼭 숨어 나무속

난 다리가
짧아서 옆으로
눕는 걸 좋아해.

넓적사슴벌레 번데기
넓적사슴벌레 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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