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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안내원이 “이쪽으로 가세요”라고 지시하는 것과 같

은 효과를 냅니다.

“자, 시작합시다”, “자, 이쯤에서 끝냅시다”라고 하면 새

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셈입니다.

“자, 최선을 다해봅시다”, “자, 빨리 끝냅시다”라고 하면
의사를 표현하는 말이 강화됩니다.

짧은 말이지만 이 말 덕분에 상황 전환이 매끄러워지는

것이죠. 말꼬리가 길고 이러쿵저러쿵 변명하고 싶어 하는

유형의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 말의 효과를 더욱 높이는 몸동작이 있습니다.

아주 잠깐 두 손을 맞비비는 것입니다.

오래 끌어서는 안 돼요. 한순간이면 충분합니다. 웃는

얼굴로 이 몸동작을 취하면 상대의 의욕을 떨어뜨리지 않

고 장면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나 테드 TED 강연을 잘 보면 “자, 다음

이야기입니다”라며 손을 잠깐 비비면서 화제를 바꾸는 장

면을 곧잘 목격할 수 있어요. 능숙하게 사람들을 유도하

는 것이지요.

길게 이야기한다고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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