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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이하 앱)의 발전, 배터리 용량 증가 등 꾸준한 기술 진화로

                  많은 부분을 헤쳐나가면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아이폰은

                  모바일 인터넷의 표준이 됐고, 나아가 스마트폰이 없는 21세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도 마찬가지다. 1940년대 후반부터 1950

                  년대 초반에 일부 과학자들 사이에서 인공적인 두뇌에 대한 가능성
                  이 논의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1956년 존 매카시John McCarthy가 AI

                  라는 용어를 처음 쓴 이후 황금기와 암흑기를 지나 오늘날에 이르

                  렀다. 로봇에서부터 다양한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기술

                  이 사용되면서 현실 속에 자리 잡았다.

                    2020년 말부터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집어삼킨 패러다임은 ‘메
                  타버스’다. 메타버스 회의론자들은 이를 보고 “메타버스는 반짝 떠

                  올랐다가 금세 사라지는 것이다. 벌써 NFT, 웹3.0 Web3.0 등 새로운

                  용어로 대체되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한다. 심지어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기업들이 마케팅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도 한다. 하

                  지만 패러다임 전환이나 기술의 진화 사이클을 보면 메타버스는

                  ‘지는 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미 ‘식어버린’ 키워드로 인식되지만 그것은
                  오해다. 사실 메타버스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한국을 비롯한 수

                  많은 글로벌 기업이 비즈니스에 메타버스를 적용하고자 하며, 나아

                  가 직접 메타버스를 구축하여 사업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프롤로그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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