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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아름다움은
                                 평생 간다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의 이웃이었던 마담 콘시니는
                        90세인데 신기하게도 내 눈엔 그녀가 한 번도 할머니로 보인 적

                        이 없다. 그저 항상 여유롭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보였다. 당시에

                        나는 아침마다 근처 빵집으로 빵을 사러 가곤 했다. 갓 구운 빵에

                        제철 과일, 카페오레만 있으면 행복한 아침을 맞을 수 있었던 때
                        였다.

                          언제였던가, 그날도 여느 때처럼 아침에 빵을 사서 집으로 들

                        어가려는 찰나였다. 옆집 현관이 열리며 “갓 구운 크루아상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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