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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6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리샤르 기노Richard Guino, 〈엄마와
아이Mère et enfant〉, 1916, 청동, 55x28x32cm, 리옹, 리옹미술관

젊은 조각가였던 리샤르 기노는 르누아르가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려
혼자서는 조각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자 1913년부터 그를 도왔다. 알린과
피에르의 모습을 담은 1916년에 의뢰를 받아 만들어졌으며, 1885년
르누아르가 그린 〈모성Maternité〉(그림.41)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모성〉은 현재 오르세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림.27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젖 먹이는 여인Femme allaitant
un enfant〉, 1893~1894, 캔버스에 유채, 41.2x32.5cm, 에든버러,
스코틀랜드국립미술관

1885년 피에르가 태어난 뒤부터 ‘모성’이라는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 르누아르는 이 작품에서 1894년 9월 15일에 태어난 둘째 아들
장을 표현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젊은 여성은 장의 유모인 가브리엘
르나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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