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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게 만드는 유일한 것은 ‘다름’이다. 삶의 비결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 척 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일 뿐이다. 데이비드 흄은 사람이 감정의 지배를 받는

           다고 믿었으며 무자비한 열정의 장악을 막기 위해 온화하고

           약한 감정을 우선하라고 권고했다. 그보다 1,500년 앞서 스
           토아 철학자 세네카도 ‘스스로 즐기고 소화할 수 있는 모든

           열정은 평범하다. 가벼운 감정은 분명히 표현되지만 무거운

           감정은 침묵한다’며 같은 견해를 내놓았다.



              삶의 의미를 각성하는 데 열렬한 신앙심이나 인종 차별
           에 맞서는 불타는 열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어떤가? 세이

           셸에 사는 한 크리스천 여성은 세이셸에 사는 무슬림도 하

           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에 그들과 더없이 편안한 관계를 맺
           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유일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는 어떻게 지낼 거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이
           를 낳고 재산을 늘리는 일이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대

           단히 의미 있는 일로 간주되며, 이런 점에서 내 친구의 말은

           영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녀를 갖는 것
           은 아니다. 자식을 갖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삶의 의미가 땅에 떨어진 낙엽, 무릎 위에서 가르릉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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