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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잠자리에 누웠다고 생각해 봅시다. 바로 내일은

꿈에 그리던 소풍을 가는 날이에요. 설레서 잠도 오지 않고, 엄

마 아빠가 깨우지 않아도 아침에 눈이 번쩍 뜨이지요. 여러분

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

선생님 주변에는 특별하거나 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좋아

하고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평온하고 즐겁게 보내는 친

구들이 많아요.

종이접기 대장 우진이의 하루

3학년 우진이는 색종이로 만들기 하는 걸 좋아해요. 색종이를 접어서

가면을 만들기도 하는데, 제일 좋아하는 것은 색종이를 요리조리 접어서

로봇을 만드는 거예요.

반듯한 사각형 종이가 자기 손을 통해 무언가로 탄생하는 게 신기하
고 재밌다는 우진이는 어디에 있든 색종이만 있으면 심심할 겨를이 없대

요. 그래서 항상 가방에 색종이를 챙겨 다니고 시간이 날 때마다 종이 로

봇을 만들어요.

틈틈이 만들다 보니 색종이 로봇 컬렉션이 생겼다고 교실에서 소개하

기도 했답니다.

1장 좋아하는 마음으로 뭘 할 수 있나요?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