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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도형은 ‘논리’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여기 기하학에 대한 오해가 있습니다. 보통 도형을 잘하려면 공간 감각이 좋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 블록이나 레고를 가지고 놀게 하죠. 실제로 유아에서 초2까지의 도형 공부는 공간/형태 인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간 감각이 좋아야 합니다. 하지만 초3부터 도형의 약속, 성질, 공식을 배우기 시작하면 본격적으
로 ‘논리’, 즉 ‘기하’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약속, 성질, 공식이 어떻게 논리와 관련되는지

살펴볼까요?

• 세 개의 선분으로 둘러싸였기 때문에 삼각형입니다. ⇠ 약속(초3 수학교과서)

A(근거) B(결론)

• 이등변삼각형이기 때문에 두 각의 크기가 같습니다. ⇠ 성질(초4 수학교과서)
A(근거) B(결론)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약•성•공(약속, 성질, 공식)’이 논리사고의 ‘근거’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초등에서
나오는 약•성•공은 언뜻 보면 너무 당연해 보여서 아이들이 설렁설렁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런 잘못된 습관이 들면 논리사고의 기초 공사가 아예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타당한 근거 없이 내린 결론은 틀리거
나 쉽게 붕괴되기 마련이니까요.

초등 도형은 고등 기하의 축소판입니다. ‘약속’은 ‘정의(definition)’로, ‘성질’과 ‘공식’은 ‘정리(theorem)’로 이름만
바뀔 뿐이에요. 하지만 ‘기하학’이니 ‘논리사고’니 하는 말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약•성•공만 생각하세요. 초등에서

는 약•성•공의 기본 도형 개념만 제대로 공부해도 기하학 공부의 밑바탕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습니다. 기적특강은
초등 도형을 어려워하는 여러분을 문전박대하지 않습니다. 어서어서 오세요.

기하학을 모르는 자, 기적특강을 펼쳐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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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특강(도형편)1권001-052.indd 3 23. 12. 6. 오후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