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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에세이를 쓰려는 용자들에게
프롤로그
대문호가 될 것도 아닌데, 글이란 그냥 쓰면 된다고 생각했
습니다. 소설이든 에세이든 의도하는 말을 잘 정리하면 된다
고요. 쓰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재능이 있는 거란 생각도 들
었습니다. 작법서가 매우 많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놀랐지요.
단순히 읽고 쓰기만 하면 된다는 판단이 꼭 맞진 않구나 싶을
무렵이었습니다.
한 도서관에서 ‘에세이 쓰기’라는 강연을 요청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글쓰기라는 게 무작정 한다고 잘되진
않으니까 이런 강연도 있겠지. 그 강연의 내용을 이렇게 한데
모으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의 기본은 어휘력과 정확한 문장이겠지만, 그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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