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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비밀과외
살면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유머
성과 사생활에 대한 유머
유머는 좋은 것이지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유머가 있으니 바로 성과 사생활에 대한 것이
다.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살린답시고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지”라고 말했다가는 당장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지각한 직원에게 “어제 뭐했어? 좋았어?”라고 말하는 건 정말 최
악이다. 누군가가 불쾌함을 표하면 “웃자고 한 이야기인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가까운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성을 주제로 하거나 사생활
을 간섭하는 식의 말은 결코 농담이 될 수 없다. 수많은 성희롱, 성추행 사건들을 보라. 가해
자는 항상 “그럴 의도가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처벌을 받지 않는가. 유머를 잘
못 던졌다가는 인생까지 던져버릴 수도 있으니 부디 조심하기 바란다.
외모를 비하하는 유머
“네 얼굴은 보기만 해도 밥맛이 떨어져”와 같은 식의 유머는 곤란하다. 외모를 소재로 농담
을 던지면 상대방은 심한 모욕감을 느낄 수 있다. 놀림을 당한 사람은 화를 내자니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될 것만 같고, 가만히 있자니 인정하는 것 같아 불쾌할 수밖에 없다. 이런 불
쾌함은 언젠가 ‘보복’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078 | 셋째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