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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 계층 간 소득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팔마비율(The Palma Ratio)도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팔마비율은 소

득 상위 10% 인구의 소득점유율을 하위 40% 인구의 소득 점유율로 나눈

값입니다. 팔마비율은 수치가 클수록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 소득 양극화가
크다는 얘기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팔마비율은 중산층 수준을 보여주는 지

표인 셈이지요. 일반적으로 팔마비율이 올라가면 중산층 소득점유율이 줄
어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팔마비율은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나라는 팔마비

율이 2011년 1.74를 기록한 후 2013년 1.59, 2017년 1.44, 2021년 1.2로 해
마다 낮아지고 있습니다.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소득 불평등이 개선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다른 소득분배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도 주목할 만한 내용입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소득 구간을 5개로 정하고 소득수준 상위 20% 가구 소

득을 하위 20% 가구 소득으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소득 5분위

배율을 ‘20:20 배율(20:20 Ratio)’이라고도 부릅니다. 또는 5분위를 뜻하는 영
어 퀸타일(Quintile)을 써서 ‘퀸타일 배율’로 칭하기도 합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모든 가구가 같은 소득을 올려 소득분배가 완전 균
형을 이루면 배율 값은 1이 됩니다. 그러나 모든 소득이 상위 20%에만 집중

하면 하위 20% 소득이 0이 되기 때문에 5분위 배율은 무한대로 커집니다.

따라서 소득 5분위 배율 수치가 커질수록 경제적 불평등이 커집니다.
평균 빈곤갭(Poverty Gap)도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지표입니다. 평균 빈곤

갭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중위소득이라는 개념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중
위(中位)’라는 말은 ‘가운데 있다’는 말입니다. 결국 중위소득은 소득 수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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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전4교.indb 32 2021. 12. 13. 오후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