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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자리 요법의 시작
천 년 이상 동양의 의료 기반을 다져온 혈자리 요법
혈자리 요법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2000년 이상 이전의 고대 중국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에는 당연히 병원도 존재하지 않았고, 엑스레이나 MRI로 몸 안을 들여다보는 것도 불가능
했어요. 그래서 병에 걸리면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것에만 의존했지만, 신체의 어떤 부위를 누
르면 특정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혈자리 요법의 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자리 지압 효과가 널리 퍼지며 생선 뼈로 혈자리를 누르거나 태양열로 데운 돌을 배에 올려
놓는 등, 현재 행해지고 있는 침구술의 기반이 되는 요법도 행하게 되었습니다.
불교와 함께 일본에 침구술이 전해진 것은 나라 시대(8세기)로, 이후 메이지 시대(19세기 후반~20
세기 초반)의 서양 의학 의료 제도가 시작되기 전까지 1000년 이상에 걸쳐 침구술은 한방과 함께
일본의 의료를 지탱해왔습니다.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어딘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정도의 만성 질환 치료에 있어 혈자리 요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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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중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혈자리 지압. 침 대신 생선 뼈로 혈자리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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