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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대신 서점에 함께 가 하루 종일 책을 읽는 날도 꽤 있었습니다.
독서광 아들의 뒤에는 독서광 엄마가 있었던 것입니다.
수능 만점자가 된 그녀의 아들은 초등 시절 스스로 영어 공부를 하다
가 영어학원에 갔지만 맞는 레벨이 없어 선생님과 영자신문으로 토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생 이상 수준의 책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원서로 읽었습니다. 그녀의 아들은 외고에 진학
해서도 전교 1등을 유지했고, 대학 입시에서 수능 만점자가 되었습니다.
이 판타지 같은 이야기가 팩트가 된 건 바로 독서 매직 때문이었어
요. 신기한 건, 공부와 담을 쌓고 지내던 그녀의 딸 역시 고등학생 때
간호사라는 목표가 생기자 반 1등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말도 안 되
는 경우라고 생각되겠지만, 이 역시 독서 매직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그녀의 ‘천재’ 아들에 대한 얘기를 들으니 행복이는 지극히 평범한 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이도 책을 많이 읽지만 그녀의 아들만
큼 우리말 실력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행복이가 보통 아이라 제
교육법과 학습법이 많은 분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안도감이 듭
니다.
평범하던 사람이 SKY 조기졸업자, 교수가 된 공부 비법
이번에는 지인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
대) 중 한 곳의 이과대학을 조기졸업했습니다. 학점이 3점대만 돼도 장
학금을 받을 정도로 점수를 짜디짜게 주는 학과에서 4.5점 만점에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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