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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영국에서는 중학생 정도의 나이가 되면 누구나 쉽게 만드는 대표적인 디저트가
스콘입니다. 그만큼 만들기 쉽다는 거겠죠? 다른 구움과자에 비해 흔한 재료와
간단한 도구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스콘입니다. 그런데 저희 베이킹 수
업을 들으러 오는 분들에게 듣는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생각보다 어려워서 배우러 왔어요!”

“뭔가 쉬운 것 같으면서도 까다로워요.”
“만들면 만들수록 잘 모르겠어요.”
“실패하지 않고 맛있게 만들고 싶어요.”

그럴 때마다 스콘을 좀 더 쉽게 알려드리고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수업을 진
행했어요. 막상 수업이 끝나고 스콘이 다 완성되면 “아! 이렇게 쉬운 거였군요.
이제 알겠어요!”라고들 하십니다. 이렇게 쉬운데 왜 실패할까요? 그건 바로 반

죽부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레시피를 대충 읽거나, 기본 과정을 소홀히 하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오븐 예열 없이 굽는다거나, 각 재료의 온도를 지키지 않고
버터를 녹여버린다거나 하는 식이에요.

“이게 진짜 중요해? 대충 해도 되겠지.” 하며 넘어가버린 것들이 작업을 어렵게
만들고 반죽을 망쳐요. 언제나 기본이 중요해요. 베이킹에서 중요한 것은 멋들
어진 토핑이나 근사한 재료가 아니라 기본 과정을 엄수해 반죽을 만드는 것입
니다. 반죽부터 실패한다면 절대 맛있는 스콘을 만들 수 없어요. 그러니 책에서
소개하는 레시피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잘 따라 해주세요. 이 책에서는 만들기

전 주의할 사항이나 만들 때의 중요한 포인트들을 자세히 적어두었어요. 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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