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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니즈를 확인시켜주었다. 이런 현상들은 소유권을 중시하는 기존

                 미술 시장에서 디지털 아트의 입지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NFT
                 아트가 더 이상 크립토 고래들만의 놀이터가 아니라 우리 일상 속에 스며

                 든 라이프 스타일임을 말해준다.

                   파트 1에서도 언급했듯이 유형 자산 또한 토큰화될 수 있기 때문에 실

                 물로 존재하는 미술 작품도 NFT 아트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채화 물
                 감, 찰흙, 붓과 캔버스 등의 물리적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완성한 실물 작

                 품을 사진으로 찍어 사진 파일을 블록체인에 업로드하면 NFT로 민팅된

                 다. 아날로그 세상에 실물로 존재하는 작품이 블록체인상에 토큰화된 디

                 지털 파일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창작자는 NFT 디지털 파일에 대
                 한 소유권만 판매할 수도, 아니면 실물 작품까지 페어링 pairing해 판매할 수

                 도 있다. 흥미롭게도 컬렉터들이 대부분 투자 목적으로 NFT 아트를 구매

                 하기 때문에, 또 가끔은 공간의 제약이 있어 실물 작품을 보관하기 어렵다

                 는 이유로 NFT를 통한 디지털 버전의 소유권만을 원한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굳이 페어링을 권하지는 않는다. 물론 절대적인 의견은 아니

                 다. NFT 작가가 시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처음부터 페어링은 하

                 지 않되 NFT 구매자가 추후에 실물 작품을 원할 경우 NFT와 실물 작품

                 을 맞바꿔줄 수 있다는 조항을 넣는 것이다. 마치 실물 자산에 대한 ‘상품
                 권’처럼 다룬다는 것, 참 재미있는 발상 아닌가.














                 CHAPTER 1 ─  미술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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