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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생식, 건조식, 가열식 중  뭐가 좋을까요?




            생식, 건조식, 가열식은 모두 반려견에게 제공할 수 있는 먹이의 형태입니다. “무조건 생식을 먹어야

            해! 무조건 건조식! 무조건 가열식만 먹어야 해!” 이런 근거 없는 원칙은 반려견에게 적합하지 않아
            요. 먹이는 절대적인 한 가지 요소가 아니라 안팎으로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으므로 지금의 컨디
            션, 지금의 식욕 등을 상대적으로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주어야 한답니다. 전반적으로는 반려견의
            식이 습관에 맞춰서 주는 것이 좋지요.

            생식, 건조식, 가열식 중에서 무엇을 택할지 절대적인 답을 정해놓지 말고 보호자의 조건과 반려견
            의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적용하는 게 좋습니다.




               생식           동물의 본성을 살리는 가장 적합한 식이(食餌, 먹이) 형태예요. 쉽게 말해 날것으로 주는
                            먹이지요. 육류의 경우, 신선한 고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소화 흡수율도 매우 높지요. 하지
                            만 균에 대한 방어가 꼭 필요하답니다. 생고기라서 살모넬라균, 대장균과 같은 균들도 함
                            께 먹게 되어 위험할 수 있답니다.




               건조식          흔히 ‘사료’라고 부르는 건조식은 사람의 편리함을 위해 발명된 ‘반려견의 밥’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견주의 바쁜 일상을 생각하면 매우 편리한 식이 형태지요. 건조식은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장 보편적일 정도로 이용자가 많답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영양
                            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고 보관과 관리가 간편해요. 하지만 개봉한 후 산화가 빠른 편이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원재료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열식          가열식은 건조식과 생식의 중간 지점에 있는 식이 형태입니다. 원재료를 가볍게 조리하
                            는 형태의 먹이를 말하지요. 화식, 자연식, 가열식은 모두 동일하게 사용되는 말이고, 사
                            람의 음식과 매우 흡사한 모양인 것이 특징입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들 수 있고, 유해균에
                            대한 방어도 가능하며, 반려견의 상황에 따라서 변형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지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조리 시간이 걸리고, 여러 재료를 혼합 응용할 수 있는 지식도 필
                            요한 데다, 무엇보다 보호자의 꾸준함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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