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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있어도 좀처럼 잠을 잘 수 없을 때는 먼저 팔다리에서 힘을 빼
려고 의식해야 한다. 일어나 있을 때는 항상 팔다리에 힘이 들어
가 있다. 그리고 잘 때도 그 습관이 남아서 전혀 힘을 주지 않으
려고 해도 얼마간 힘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수면을 방해하는 잉여 힘을 의식적으로 빼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을 차분하게 한 다음 팔다리에 힘을 빼도록 하자. 그 때
오른손, 왼손, 오른다리, 왼다리의 순서로 힘을 빼면 쉽다. 실제로
이것은 의학 현장, 특히 심리치료 내과에서 치료로 빈번하게 사
용되는 ‘자율 훈련법’의 첫 번째 공식이다. 자율 신경을 정리하고
특정 정신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방법이
기 때문에 꼭 실천했으면 좋겠다.
팔다리의 힘을 뺀 후 다시 눈을 감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도 잠
이 오지 않는 경우라면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확 하고 ‘이 생각을
지우고 무의 상태가 된다’라는 이미지를 반복해보자. 조금이라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려고 하면 순간적으로 그 생각을 다시 무로
만드는 감각,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오히려 ‘무가 되는
느낌이 좋은 게 맞나’라고 생각을 하기 쉽지만 그 생각조차 지우
도록 하자. 그렇게 하다보면 점점 무가 되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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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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