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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불황일 때 더 유망하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불황기에는 수익을 낼 만한 재테크 수단을
마땅히 찾기 어렵다. 그러나 경매시장은 불황기에 더 빛을 발한다.
불황의 여파로 매물은 늘어나고 입찰참여자는 줄어들어 별다른 경쟁
없이 저가에 우량매물을 사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매시장은 정책 혼돈기에도 유망하다. 시장을 관망하려는 욕구
가 늘면 입찰참여자들이 줄어들고 경쟁률이 낮아지는 만큼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호황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고수익을, 불황기에
도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은 경매시장이 유일하다.
경매를 하면 행복해진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경매의 또 다른 묘미는 공부하면서, 실
전투자를 하면서 인생의 깊이를 다질 수 있고 나아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경매는 얼핏 보면 법원의 중개를 통해 단순히 부동산을 사고파는
일의 반복 같아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정리하고 회복하는 일의 연속이다. 임장하며 주변을 탐문하고, 공인
중개사에게 정보를 얻고, 집주인과 임차인을 대상으로 명도를 진행
하고, 매수인을 찾아 수익을 얻기까지 경매의 전 과정은 인간관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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