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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안전하다

주식투자는 제아무리 책 수십권을 섭렵하고, 기업 회계장부를 철

저히 분석하는 능력을 키운들 확실한 수익을 보장하지 못한다. 시장
참여자들이 통제할 수 없는 외생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주식시

장에 늘 상존하는 것이 바로 원금손실의 리스크다.

그러나 경매투자는 이와 반대로 결코 실패하지 않는 재테크다.
급매보다 싸게 실물(實物)을 매입하기 때문이다.

경매는 기본적인 규칙만 준수하면 구조상 원금상실 가능성이 제
로에 가까운 아주 안전한 시장이다. 시장참여자들이 조급한 마음에

권리분석에 소홀하거나, 욕심에 휘둘려 시장가치보다 높게 입찰가를

쓰는 경우에는 가끔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경
매시장에서 지극히 예외적이다.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들을 두

고 경매가 안전하지 않다며 성급하게 진단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경매는 공정한 국가기관인 법원의 중개를 통해 법령으로 정한 절
차에 따라 부동산을 사고파는 행위다. 따라서 태생적으로 안전이 담

보된다. 안전하지 않다면 시장참여자가 있을 리 없다. 참여자가 없어

경매시장이 무너지면 채권자들은 빌려준 돈을 회수하지 못하고, 결
국 자본주의 경제질서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

거창하게 얘기했지만, 이런 이유들로 경매는 안전할 수밖에 없다
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우리, 행복한 부자가 되어봅시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