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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05 |
                    인공지각의 등장: 사물을 인식하고                                142

                    장면을 이해하는 최초의 로봇



                    도로에서 만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한에 가깝다. 아침에 출근길에 나설 때 인간 운전자가
                    하나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대응을 하면서 운전하듯이 무인
                    자동차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지각 능력이다. 무엇을 차량으
                    로 정의하고, 무엇을 보행자로 볼 것인가? 주차된 차량과 잠시 멈춰 선 차량은 어떻게 구분
                    할 것인가? 사물을 인식하고 장면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춘 최초의 로봇을 만나보자.








                    | CHAPTER 06 |
                    최초의 전자 고속도로                                       174



                    ‘손과 발이 자유로운 운전’이라는 판타지는 맨 처음 고속도로를 자동화한다는 해법으로 현
                    실화를 꿈꿨다. 모든 도로를 따라 전선을 매설하고 이에 반응하는 장비를 차에 설치한다는
                    발상이다. 하지만 그 일은 엄청난 돈과 시간을 요구할뿐더러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았다. 그
                    럼에도 이 아이디어가 오랜 세월 득세했고, 그러는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증가와 대부
                    분 도로의 교통 체증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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