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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더러 있다. 그런 사람들은 직업적인 역할이 실제로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인 것처럼 능숙하게 움직인다. 그들은 마치 그 역할을 하려

고 세상에 태어난 것만 같다. 당신이 자신에게 큰 기쁨을 주는 어떤
일을 하면서 그 대가로 돈까지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이게 무슨 말

인지 알 것이다. 설령 당신 자신이 그런 커리어의 행복을 누려보지

못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그렇게 일하는 모습을 본 적은 있을 것

이다.

어린 시절 친구였다가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사람과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는가? 그 친구가 SNS에 갑자기 나타났을 수도 있고,

커피숍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수도 있다. 어떻게 만났든 간에 그 친
구가 지난 10년 또는 20년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들어보니 당신이

보기에도 그 친구에게 안성맞춤인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

변호사가 됐겠지. 어릴 때부터 질문이 많고 사소한 것까지 다 기억

했잖아.’ ‘당연히 교육자가 됐을 거야. 그 친구는 참을성이 많고 무

슨 일이든 체계적으로 했어.’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커리어 복권의 당첨자들이다. 그들은 자

신에게 딱 맞는 일을 찾았다. 그래서 더 행복해졌고, 더 좋은 성과

를 거둘 수 있었다. 일의 종류를 떠나서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을 찾

은 사람들은 직업의 세계에서 승리하는 복권 번호를 선택한 것과
같다. 바로 이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다. 놀이처럼 느껴지는 일. 그

러면서도 의미가 있고, 덤으로 두툼한 월급봉투도 따라오는 일.

복권에 당첨돼 막대한 상금을 타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당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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