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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마중글 }}}

1장 숲과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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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생명의 소리

아이를 기다리며 엄마는 예쁜 생각을 하나하나 심어 갑니다.

엄마 마음은 아침을 알리는 새소리마냥 밝고 희망에 가득 차
있습니다.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 소식이 엄마 품 안
으로 찾아듭니다.

품속에 날아든 생명의 소식을 듣고 엄마는 아빠와 함께 무지
개 너머 하늘 끝까지 날아오릅니다. 귀하고 소중한 생명이잖아
요, 무엇보다 엄마와 아빠의 작은 분신이잖아요. 이토록 가냘
픈 생명이 어떻게 엄마에게 깃든 걸까요? 삼신할머니가 점지

해 주신 걸까요, 아니면 어여쁜 황새가 물어다 준 걸까요?

괜스레 엄마의 엄마가 떠오르고 동시에 세상에 못할 것이 없
을 것 같은 자신감도 차올라 콧잔등이 시큰거립니다.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아이를 지켜 줄 수 있는 엄마가 되려
면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