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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요즘 문해력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를 보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사용하
는 것까지 포함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OECD의 개념 정의를 축약하여 문해력을 이

렇게 정의해 볼까 합니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초등학교 때 문해력을 길러야 하는 이유

글을 읽고,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 문해력은 초등학교 때 길러야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
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그 이유를 딱 세 가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첫째, 문해력이 공부의 기본기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장면을 머릿속에 떠올려 볼까요? 먼저, 교과서나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거나 질문에 답을 하면서 그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했는지 확인하죠. 그다음에는 배운 내용을 다

른 상황에 적용해 봅니다.

초등학생들의 국어 교과서가 딱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글을 읽고, 이해하

고, 사용하는 것이 공부의 기본이자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문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부라는 것을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학습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
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공부다운 공부를 처음으로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문해력은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 OECD(2013). OECD skills outlook 2013: First results from the survey of adult skills.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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