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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일까? 종교일까? 총기 소유권일까? 이민자 비율일까? 오바마
에 대한 반대일까?
실버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와 가장 연
관성이 높은 한 가지 요소가 내가 4년 전에 발견한 기준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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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렸다.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은 ‘깜둥이’라는 구글 검
색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었다.
나는 지난 4년간 매일같이 구글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구글에서 데이터과학자로 근무한 기간도 포함된다. 구글은 나의 인
종차별 연구를 보고 나를 고용했다. 그 후 나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의 데이터 저널리스트이자 기고가로서 구글 데이터 탐색을 이
어갔다. 정신질환, 인간의 성생활, 아동학대, 낙태, 광고, 종교, 건강
등에 관해 뜻밖의 사실이 계속 드러났다. 결코 만만한 주제가 아니
다. 몇십 년 전만 해도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구글 데이터는 이 모든
주제에 관해 새롭고도 놀라운 시각을 제공했다. 경제학자들을 비롯
한 사회과학자들은 언제나 데이터의 새로운 원천을 찾아다닌다. 솔
직하게 말해 나는 구글 검색이 인간의 생각을 알아내기 위해 수집한
그 어떤 데이터세트보다 중요하다고 확신한다.
그렇지만 구글 데이터가 세계 이해와 관련해 인터넷이 제공하
는 유일한 도구는 아니다. 나는 곧 다른 디지털 금광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위키피디아Wikipedia를 통째로 다운로드했고, 페이스북
Facebook 프로필을 속속들이 검토했고, 스톰프런트의 자료를 긁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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