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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를 찾았고, 일주일에 최소 세 번 테니스장을 방문하기
로 계획도 세웠다. 마스터리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첫날, 강사는 당신에게 라켓을 잡는 법부터 알려줄 것이
다. 그래야 정확한 순간에 공을 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사
는 포핸드 스윙을 가르치며 손목의 힘이 최대로 발휘되는
자세를 찾는 훈련을 시킬 것이다. 네트 맞은편에서 공을 보
내며 당신이 공을 칠 때마다 타이밍이 어땠는지 물어보고,
팔 동작에 따라 어깨와 엉덩이를 움직이는 법, 공을 쫓아 스
텝을 밟는 법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당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며 격려도 해줄 것이
다. 그러나 당신은 동작이 어색하고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신체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움직이려면 머릿속으로
생각해야 하고 이 생각 때문에 우아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
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점차 조바심이 든다. 처음엔 운동을 위해 시작했지만 지
금 이 훈련으로는 땀조차 나지 않는다. 네트를 넘겨 코트 안
쪽으로 공을 보내고 싶어도 강사가 지금 단계에서는 그것까
지 생각해선 안 된다고 한다. 어떤 일에서든 결과가 무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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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