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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의 골목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컬러풀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M&M 초콜릿이 떠오
르는 공간으로 들어서면 새까만 강아지가 시크하게 맞이한다. 이곳 터줏대감 서리태이다. 주
인장이 서리태와 함께 출퇴근하다 보니 다른 반려견들에게도 오픈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
다. 단골 춘심이도 익숙한 듯 여기저기 인사를 다닌다. 슬개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바닥에
는 카펫이 깔려 있다. 커피 외에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운 쿠키와 스콘을 선보인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크로플. 크루아상을 와플 기계에 구워 쫀득하고 버터 향이 와플보다 더 진하다.
함께 나오는 아이스크림에 푹 적셔 먹으면 오후의 나른함이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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