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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우선의 원칙이라니요?”
“아시겠지만 동시호가 시간에는 시간우선은 적용되지 않으며 가격이 높은 것부터 체결됩니다. 이것을
가격우선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동일한 가격에 주문이 많을 경우에는 많은 수량의 주문이 우선하는 수
량우선의 원칙이 적용되는데, 고객님이 매수하신 주식은 7,200원에 매도주문 수량보다 매수주문 수
량이 더 많아서 일부만 체결된 것 같습니다.”
김부자씨는 동시호가 체결 원칙에 대해 설명을 들었지만 완전히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매매
체결 원칙이 그렇다니 수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이라도 꼭 사고 싶으시면 매수가격을 매도가격으로 높이든가 시장가 주문으로 정정하시면 됩니다.”
콜센터 직원의 말을 듣고 김부자씨는 주문을 시장가로 정정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문 즉시 전
일보다 10% 오른 7,700원에 거래가 체결됐습니다.
그날 D증권 주가는 전일보다 400원 오른 7,400원으로 끝이 났습니다. 김부자씨는 시황을 보아가며
500주씩 두 번으로 나누어 한 번은 7,200원으로, 한 번은 7,500원으로 매수주문을 냈더라면 좋았을
거라며 후회했습니다. 분할매수의 중요성을 경험으로 배운 셈이지요.
하지만 배워야 할 것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김부자씨는 또다시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매도주
문 창인 줄 알고 매도주문을 냈는
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매수가 되어 있었던
저런, 사소한 실수가
것이지요. 매수주문 금전적인 손해로 이어지지 클릭 한번 잘못했다가
않도록 정신무장합시다! 얼마를 손해본 거야!
창을 매도주문 창으로 으아아~~~
착각한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실수는 첫 번째 경우
와 달리 생각지도 못한 손실을 안겨
주었습니다.
첫째마당│주식투자, 매매부터 따라하자! ·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