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P. 16

투자의
                     감을
                     잡는
                    토막       계좌개설부터 시작하는 직접투자 따라하기
                    소설





                    김부자씨는 강알짜씨와 달리 직접 주식투자를 해보기로 마음먹고 가까운 증권회사 지점을 찾아갔습니

                    다. 창구 직원이 반갑게 인사하는군요.
                    “계좌를 개설하러 왔는데요.”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가져오셨나요?”
                    “주민등록증은 있는데 도장은 안 가지고 왔는데…. 도장이 꼭 있어야 합니까?”

                    “도장 대신 사인도 가능합니다. 여기 기재사항을 적고 사인해 주십시오.”
                    “집에서 직접 거래를 해볼까 합니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이용하시겠다는 말씀이군요.”
                    김부자씨가 서류를 작성하고 입금할 금액을 건네자, 창구 직원이 증권카드와 입금확인증 그리고 보안

                    카드(OTP)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HTS를 설치할 때는 보안카드(OTP)가 필요합니다. 잘 간직하세요.”

                    집으로 돌아온 김부자씨는 어렵지 않게 HTS를 설치하고 현재가, 주문, 그래프 등의 창을 클릭하면서
                    화면을 익혔습니다.

                    다음날 아침 김부자씨는 평소 사고 싶었던 D증권주를 전일보다 200원 높은 시세인 7,200원에
                    1,000주 사겠다는 매수주문을 냈습니다.

                    오전 9시가 되자 D증권주는 7,200원에 시세가 붙고 나서 바로 7,500원으로 올랐습니다. 주가가 올
                    라 기분이 좋아진 김부자씨는 체결내역 확인 창을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1,000주 중에 100주만 체결이 되고 나머지는 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7,200원에 아침 일찍 주문을 넣었는데 100주밖에 들어오지 않았네. 뭐가 잘못된 거지?’

                    김부자씨는 서둘러 D증권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왜 제가 낸 1,000주 매수주문 중에 100주만 체결이 되고 900주는 체결이 되지 않았나요?”

                    설명을 들은 직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객님의 매수주문은 동시호가 분배원칙 중 수량우선의 원칙 때문에 100주만 체결되었습니다.”





            80  ·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